권력•지위 높을수록 안 웃는 ‘보스효과’
지난 신경과학 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지위와 권력이 표정을 결정한다고 한다.
작은 미소조차 권력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신경회로에 새겨진 사회적 반사반응이 미소 지을 때를 결정한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상대의 미소에 답해 미소를 짓거나 짓지 않는 무의식적 표정반응을 분석한 결과, 우리가 상대방의 지위와 권력 혹은 계급을 바탕으로 웃을지 말지를 반사적으로 결정한다고 나타났다.
지위와 권력이 신경생리에 영향을 끼치는 ‘보스효과’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미 국립 신경질환•뇌졸중 연구소의 인지신경과학자 숙레이 리우는 “지위나 권력같은 사회적 요소는 신경구조 형성에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사내정치는 타인의 얼굴과 표정을 인식할 때 그 상을 미묘하게 변화시킨다.
단체사진을 볼 때 우리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장 먼저 인식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무의식적으로 상사의 얼굴을 가장 빨리 알아보기도 한다.
이런 보스효과는 문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이 베이징대학과 지난해 공동수행한 연구에서 중국 직원들은 직속상사가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인사평가를 내릴 수 있는 위치에 있을 때에만 직속상사를 가장 먼저 알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직원들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영향력이 높은 상사의 얼굴을 가장 먼저 인식했다.
UC샌디에고 연구진은 직장내 서열관계가 미소에 어떻게 반영되는 지를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측정해 연구했다.
남녀 참가자 55명을 대상으로 권력에 민감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으로 분류한 후, 이들이 권력관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평가해봤다.
권력이 많다고 여겨지는 직군과 패스트푸드점 직원처럼 그렇지 않은 직군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보여주고, 미소와 관계된 근육의 무의식적 움직임을 1,000분의 1초 단위로 기록했다.
그 결과 웃는 사람을 보면 따라서 미소를 짓듯 상대의 표정을 무의식적으로 모방하는 행동은 자신이 느끼는 자신과 상대의 권력, 지위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이 스스로 권력이 있다고 느낄 때는 상대를 따라 같이 미소 짓는 경향을 무의식적으로 억제하며, 지위가 높은 사람의 미소에도 답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경쟁심이 발동한 것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반면 권력이 없다고 느끼는 참가자들은 지위와 상관 없이 상대가 웃을 때마다 자동적으로 미소를 지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한 결론을 다음과 같이 내렸다.
“권력과 지위에 대한 느낌에 따라 미소로 응답하는 경향이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사회적 상황에 대한 반응을 무의식적으로 바꾸는 카멜레온이라 할 수 있다.”
- 출처 : 월스트리트 저널
이상이 '보스효과'에 대한 글입니다.
혹시 우리 안전 관리 리더님들은 안전을 관리함에 있어 직원들을 대할때 웃음이 인색해졌다면? 내가 혹시 보스효과? 를 의심해 보면 어떨까요?
보스효과 없는 안전문화를 구축하는 사업장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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